전주 객리단길 카페 "평화와 평화"
안녕하세요 ෆ
여행에 있어서는 P인 제가토요일 낮 12시 남편과 대화하다
" 어디 놀러가고 싶다... "
" 갈래? "
" 어디? "
" 전주 콜? "
" CALLLLL !!! "
해서 급! 떠나게 된 전주 여행에서 인생 최애 카페
"평화와 평화"를 가게 됩니다.

일단 간판 같은곳이 없어서 찾아가는데 조금 애를 먹었어요.
지도상 분명 맞는데 잘 안보이더라구요.
하지만 3층이기 때문에 건물 1층에 보면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잘 찾아가시길 바래요.



일단 계단을 올라가는 곳곳에 이런 문구들이 적혀있는데
여기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기 시작합니다...
예사롭지 않은 이 기분

카페로 들어가는 문도 참 독특하쥬...?
근데 하나 하나 읽어보면 카페의 주인장님의 취향이 오롯이 그대로 드러나 있음을 느낍니다..
투박하지만 내재되어 있는 그래서 너무나 멋있는 곳이랍니다.
정말로 반했어요 저..
" 문을 열면 평화가 시작됩니다 "

메뉴판도 평화와 평화 느낌 잔뜩 묻음

이 곳은 휘낭시에 맛집이에요.
하나만 먹고 온게 아쉽더라는...

깔끔 그 잡채,,,


이 곳은 평화와 평화만의 굿즈를 판매해요.
연필부터 메모지, 포스터 등등
저 원래 극 현실주의인 사람이라
굿즈 제품들을 보면 아무런 관심이 없는데
이 곳의 굿즈들은 하나씩 다 사오고 싶었더라는..
왜냐하면 PEACE의 감성들이 잔뜩 묻어나오기 때문이에요.






요새는 정보가 너무나 많고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도 많지만
이 곳은 나만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내지는,
그 표현 방식이 너무나 당당하고 멋있는,
PEACE OR PEACE




네. 저도 그렇게 믿을래요.


여러분 아인슈페너 드세요! 꼭이요!

녹차류 좋아하시면 이 말차 휘낭시에두요.

다른 카페의 일하시는 분들과 굉장히 달라
사람 구경 쏠쏠하게 하고 온 나라는 사람!
이 곳은 정말 각자의 할일을 합니다.
그 각자의 할일이라는 것이 쓸데없이
사장님의 눈치를 보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일하는것이 아닌
일하다가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수다도 떨고
너무나도 자유롭고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그런 곳이였어요.
진짜 독특하고 신기했던 곳.....!
감히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좋았던 카페라면 말 다한거겠지요?
지금까지 가봤던 카페들 중 가장 좋았던 인생 카페
평화와 평화
전주를 간다면 무조건적으로 먼저 여기부터 갈거에요!
그 정도로 진심입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그 다름을 너무나 멋있게 표현한
평화와 평화 나만 알고싶은 카페..
가지마세요 ㅋㅎㅎㅎㅎㅎ